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진리경험으로서의 예술경험에 대한 연구(김동국)

김동구, 진리경험으로서의 예술경험에 대한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2.27-12.31.

 요즘 관심사 중 하나는 해석과 진리의 관계이다. 해석을 통해 진리를 드러낼 수 있다고 할 때 여기서 진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석이 그 드러냄을 가능하게 하며 그때의 특성은 무엇이야는 것이다. 해석과 관련하여 널리 알려진 내용이지만 좀 더 꼼꼼하게 그 내용들에 대한 연구를 살피고 깊이 이해해야 한다.

  이 논문에서는 가다머의 해석학 중 예술경험과 진리경험의 관계를 다룬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진리는
- 은폐되어있던 것의 드러냄, 새롭게 이해된 세계의 모습이며
- 실천적 성격을 지녔는데 
   * 진리가 앎이자 적용으로 진리경험을 통해 교양을 가져야 함.
   * 경험을 통해 얻은 감수성이며 인간성의 완성을 추구하는 교양의 내용

  결국 해석을 통해 드러내는 진리는 실천지로서의 진리이고 그렇다면 이 진리는 윤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새롭게 이해된 세계란 곧 좋은 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같겠지?

  읽다보니 리쾨르가 가다머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둘 사이의 차이가 무엇인지 보다 분명하게 이해해야 할 필요성도 느꼈다. 한편 하이데거의 저서들도 꼭 챙겨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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