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2일 월요일

나의 첫 번째 책. <소설의 윤리와 소설교육>, 사회평론, 2014.



책을 냈다. 

박사 학위 논문을 수정, 보완하여 출간한 것이다. 제목은 "소설의 윤리와 소설교육" 
출판사는 사회평론. '진화하는 국어교육학' 시리즈의 첫번째 책. 발행일은 2014년 12월 30일. 

  이 책을 내기 위해 사회평론에 연락한 것이 2013년 11월 초순이다. 이렇게 오래 걸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만족스럽지는 않다. <국어교육의 이해>, <현대시 교육론>, <국어과 교과서론>을 읽으며 막연하게나마 내가 집필할 책도 이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좋은 점들이 적지 않았다. 계약 관계는 깔끔했고 책의 디자인이나 판형도 좋다. 무엇보다 '진화하는 국어교육학' 시리즈의 시작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젊은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과를 현장 및 학계와 공유하며 국어교육학을 공진시키는 장이 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도 보람이 있을 것이다. 

  여담 하나. 표지 시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색색의 선들이 교차하는 저 그림이 누군가의 작품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표지를 최종 선정한 후, 작품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편집자의 말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베네수엘라의 화가 "크루즈 디에즈Carlos Cruz-Diez"의 <피지크로미Physichromie> 연작 중  1973년 작 625번이다. 

  여담 둘. '진화하는 국어교육학'의 두번째 책은 <해석소통, 문학토론의 내용과 방법>이다. 저자는 이인화. 발행일은 같다.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았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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